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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결별 딛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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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타이거 우즈(왼쪽)와 조던 스피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 출전한다. '명인열전' 마스터스 출전후 한달 만이다. 3년간 연인관계를 유지했던 스키 스타 린지 본과의 결별이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2001년과 2013년 우승했다. 한달전 마스터스에서 경쟁력있는 경기를 한 만큼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최종라운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동 17위에 올랐다.

그의 1,2라운드 파트너는 아담 스캇(호주), 마틴 카이머(독일)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 우승자 출신들로 카이머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스캇의 백을 메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없는 게 우즈로선 다행이다. 린지 본과의 결별이 우즈의 마음만 흔들지 않는다면 우승 경쟁을 펼치는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을 듯하다.

우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지난 주 WGC-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두번의 연장전을 치르며 살아남은 끝에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향상된 위기관리능력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매킬로이는 1,2라운드를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치른다. 마스터스 챔프 스피스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카이머와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최종일 2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이들 외에 2007년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과 2011년 우승자 최경주(45 SK텔레콤), 2012년 우승자 매트 쿠차(미국) 등 역대 우승자들도 총출동한다. 또한 버바 왓슨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장타자들도 우승을 노린다. 배상문(29)과 노승열(24 나이키골프), 재미동포 제임스 한(34), 존 허(25), 대니 리(25), 캐빈 나(32)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상금 180만 달러(약 19억 3000만원)는 누구의 차지가 될 것인가. SBS골프가 8일 오전 4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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