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인경 3년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악몽 씻어낼까?
이미지중앙

롯데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김인경.


김인경(26 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LPGA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2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과 최나연(28 SK텔레콤), 김세영(22 미래에셋)과는 2타차다. 김인경은 이로써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후 4년 4개월 여만에 통산 4승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두번째 홀인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 8개를 잡아냈다. 김인경은 특히 마지막 3홀인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김인경은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중이며 2012년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50m짜리 파 퍼트를 놓쳐 준우승에 그친 후 오랜 시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의 선전으로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 때 미국선수들에게 빼앗긴 LPGA투어의 주도권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두권을 형성한 한국선수들중 최나연(코츠 골프 챔피언십)과 김세영(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박인비(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시즌 초반 한국선수들의 연승을 이끈 코리안 런(Korean Run)의 주역들이다.

리더보드를 점령한 이들 4명 외에 제니 신(23 한화)이 4언더파 68타로 단독 5위에 포진한데다 김효주(20 롯데)와 이미림(25 NH투자증권)이 3언더파 69타로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베아트리체 레카리(스페인), 노무라 하루(일본), 린시유(중국)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는 등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 선두권에 포진해 한국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미셸 위(25 위성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최운정(25 볼빅), 펑샨샨(중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은 1오버파 73타로 곧동 51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이소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