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과의 경기 도중 하승진이 코뼈 부상으로 코피를 흘리고 있다
그랬던 하승진이 새해 첫 날, 깜짝 돌아왔다. 최근 연습게임부터 팀에 합류했다는 하승진은 MRI 촬영 결과 근육이 완전히 붙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그는 바로 코트에 투입됐다. 10위 삼성과의 0.5경기 차, 이 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도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허감독도 미룰 수 없었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기에 2쿼터에 잠깐 얼굴을 비친 하승진은 4쿼터 막판 팀이 열세에 몰리자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4쿼터 중반, 접전 중 하승진이 코트 위에 쓰러졌다. 접전 도중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의 왼쪽 팔꿈치에 안면을 맞았고 코피를 쏟았다. 코뼈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 하승진은 응급처치 이후 정밀검사를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또 한 번의 소동이 벌어졌다. 지혈을 위해 라커룸을 향하던 도중 관중석의 여성 팬이 하승진에게 욕을 한 것이다. 화를 참지 못한 하승진이 격분하며 팬을 향해 돌진했으나 경호원들이 말리며 소동은 끝이 났다. 부상이든, 복귀든, 코트든, 코트밖이든 하승진은 늘 핫이슈다. [헤럴드스포츠=노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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