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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로 보는 스포츠] 도박중독과 음란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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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마귀
*“‘박민우’라고 쓰고 ‘섹스女’라고 읽는다”…NC 박민우 사인볼(11월 19일, 경향신문)
아주 자극적인 기사다. 프로야고 NC 다이노스의 박민우(21)의 사인볼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박민우의 사인이 자칫 ‘섹스女’로 읽힐 수 있기 때문.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머 눈엔 머만 보인다고.(seng****)’
‘박민우 명예훼손 아님?? 남의 사인이라고 저렇게 막 불러도 됨?? 남의 귀중한 사인 가지고 뭐 하는 짓이야;;(2jiy****)’
이처럼 비분강개하는 댓글러도 많았다. 문제의 사인은 입단 당시 사인이 없던 박민우에게 NC의 코치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좋은 의미로 코치에게 받은 사인을 모독한다고 생각들 하는 것이다. 음란마귀가 붙으면 정상적인 사인도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한때 모든 광고문구를 성적코드로 해석하는 짓거리도 있지 않았던가!

‘솔직히 섹X라고 읽어 지는구만 왜 니들이 화내고 그러냐 ㅋㅋㅋㅋ(lkj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웃기긴 함ㅋ(ralb****)’
반면 그냥 재미있다는 시선도 많았다. 단순 재미있는 사건인지 선수에 대한 모욕인지의 판단은 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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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버블
*폭풍전야 FA 시장, 선수 대이동 일어나나(11월 26일, OSEN)
프로야구 FA시장이 폭풍전야다. 원 소속 구단의 우섭협상 마감일이 다 되도록 계약자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자연히 팀을 옮기게 될 선수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 523억 원의 총액이 오가며 FA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고, 올해는 신생팀 KT까지 가세하며 수요가 더욱 늘었다. FA 신청선수는 19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었고, 4강 진출에 실패한 5개팀 전원 감독 교체로 구단들이 성적을 내야 할 이유가 뚜렷해졌다.

기사에 같이 올라온 사진이 댓글러의 창작의 소재로 활용됐다. 사진에 나온 선수는 좌측부터 장원준, 김강민, 박용택, 송은범.

‘원투쓰리포 버블버블.(메그넘)’
이 짧은 댓글이 무려 1800개의 추천을 받으며 당당히 베스트 댓글에 입성. 무슨 말인가 살펴보니 모 회사의 CF 로고송이란다. 원곡은 '윈터플레이 - Happy Bubble'이다. 사진에 나온 4명의 선수들이 모두 거품가격이라는 지적을 운치있게 귀에 익숙한 로고송으로 대신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 못했다가 5초 후 빵 터졌다는 후일담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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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도박중둑

*[단독] 양현종, 포스팅 승리 MIN 아닌 텍사스(11월 24일, MK 스포츠)
기사 내용은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26)의 최종 포스팅 승리자는 텍사스가 되었다는 것. 결과적으로 KIA가 텍사스의 포스팅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사가 작성될 당시엔 아직 기아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없었다. 150만 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일까? 네티즌들은 대체로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텍사스 본전 생각나서 자꾸 하는 도박 중독자 같음.(hss9****)’
박찬호, 추신수 등 텍사스의 한인기용이 전통적으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네티즌이다. 따라서 양현종의 실패까지도 점치고 있는 듯하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앞선 두 차례의 투자실패로 한국선수에 대한 본전생각이 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텍사스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ㄱㄱ)’
이 말은 인터넷 유행어의 패러디로 원문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이다. 딱히 우스울 것도 없는 이야기지만 많은 패러디들이 등장한 유행어다. 궁금하다면 검색은 필수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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