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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MBN여자오픈 폭우로 경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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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빗물이 찬 15번홀 그린. 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17번째 대회인 MBN여자오픈 with ONOFF(총상금 5억원)가 폭우로 인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KLPGA는 21일 강원도 양평의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 6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대회 일정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 첫 초가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새벽부터 계속된 강한 비로 3시간 30분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잠시 비가 그쳐 10시 30분부터 경기를 속행하려 했으나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12시 5분 경기가 또 다시 중단됐다. 결국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스폰서, 후원사, 주관 방송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의 회의 끝에 경기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오후 1시에 1라운드 취소를 선언했다.

대회 진행 규정에 따르면 악천후 시 첫 조가 9홀 이상 종료하지 못한 경우 또는 마지막 조가 ‘티오프’하지 못한 경우와 정상적인 플레이로 경기분과위원회에서 인정키 어려운 경우에는 라운드가 취소될 수 있다. 이로 인해 1라운드는 22일(금) 같은 시간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26 비씨카드)과 지난주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자인 고진영(19 넵스)은 슬라이딩 이벤트로 대회장을 찾아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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