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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페덱스컵 징크스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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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징크스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의 릿지우드CC(파71 731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페덱스컵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과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기록중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출전하는 매킬로이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1위 자리를 지킬 경우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3억원)를 받게 된다. 하지만 2007년 페덱스컵 창설후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시작한 선수가 마지막에 1000만 달러를 차지한 적은 두 차례 밖에 없다. 2007년과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다. 특히 2009년 이후엔 한번도 페덱스컵 랭킹 1위가 우승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페덱스컵 징크스다. 2008년엔 페덱스컵 8위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시작한 비제이 싱(피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엔 3위로 시작한 짐 퓨릭(미국)이 정상에 올랐다. 2011년엔 랭킹 15위로 출발한 빌 하스(미국)가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받았으며 2012년엔 랭킹 19위로 출발한 브랜드 스네데커(미국)가 페덱스컵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해엔 랭킹 9위로 시작한 헨릭 스탠손(스웨덴)이 플레이오프 시리즈 3, 4차전인 BMW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을 연속석권하며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현재 상태론 매킬로이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가장 앞선 채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킬로이는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파혼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3연승까지 포함해 굵직굵직한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드라이버 평균거리가 310.7야드에 달할 정도로 장타력이 보강됐고 아이언샷 정확도까지 향상돼 승부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클러치 퍼트 능력이 향상된 점도 고무적이다. 그래도 페덱스컵 징크스를 극복해야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 플레이오프 시리즈 2, 3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페덱스컵 시리즈는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는 125명이 출전하며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엔 100명이, 3차전인 BMW챔피언십엔 70명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30명이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버바 와슨, 지미 워커(이상 미국)와 1,2라운드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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