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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쩍은 정의…법률에 올바름을 기대하지 마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데 이어, 최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코로나 19로 더 격차가 벌어지면서 다시 정의와 공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그 이름밑에서 자신의 이익을 정당화시키고 관철시켜왔음을 목도하면서 사람들은 정의에 ...
2021.01.15 08:19
[한눈에 읽는 신간]‘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외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가와카미 가즈토 지음, 김소연 옮김, 문예출판사)=재치있는 글쓰기로 두터운 팬층을 지닌 일본의 대표 조류학자 가와카미 가즈토가 닭의 진화의 역사를 흥미롭게 기술했다. 치킨 중 상당부위를 차지하는 가슴살은 닭의 먼 조상이 꿩과인 적색야계에서 가금화된 조류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가...
2021.01.15 08:17
조선왕실의 반쪽 후궁의 실체
조선시대 국왕의 배우자를 가리키는 왕비라는 칭호를 처음 사용한 왕은 세종이다. 세종은 종래 미호를 붇여 ‘덕비’ ‘숙비’로 부르는 게 옳지 못하다며, 왕비로 부를 것을 요청했다. 이후 왕비라는 경칭 외에 중전, 중궁, 내전이라는 호칭도 사용됐다. 그렇다면 후궁이라는 칭호는 어떨까? 조선왕조...
2021.01.15 08:16
재희, 강이 또 다른 정인이들…작가 주원규가 만난 아이들
# 재희는 세 살 때 엄마가 집을 나가 친부에 의해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시설에 맡겨졌다. 다시 집으로 돌아간 건 열세 살 때였다. 친부는 다른 여자와 살고 있었다. 새엄마는 밤일을 나갔고 친부는 온종일 게임하며 지냈다. 재희는 반지하 월세방이지만 시설보다 낫다며,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을거라 여겼다. 그러나 친...
2021.01.15 08:16
상속 포기한 앨리스, 금수저 멘델스존…이인현의 음악이야기
결혼식장이나 레스토랑에 가면 단골로 흘러나오는 클래식인듯 아닌듯한 배경음악.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다.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집 청년 엘가는 귀족 집안 앨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내 반대에 부딪힌다. 둘의 사랑은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공고해지는데, 앨리스가 쓴 시에 곡을 붙여 미...
2021.01.15 08:16
팝페라계 ‘월드스타’ 임형주, 6년 만에 전주공연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35)가 6년만에 전주 시민들과 만난다. 소속사 디지엔콘은 임형주가 1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관 20주년 및 전주시립교향악단 창단 45주년을 기념하고자 개최되는 ‘2021 신년음악회’에 메인 협연자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2021.01.15 07:40
당구GP 선수단, 코로나19 극복 응원 릴레이 참여
지난 해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이하 당구GP) 대회의 남자 선수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에 참여했다. 당구GP의 주최사인 당구 콘텐츠기업 파이브앤식스는 14일 이 대회 서바이벌 3쿠션, 개인전, 슛아웃 복식 부문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단 30여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2021.01.14 17:57
홍정욱 “소명을 찾기 위한 나의 노력은 아직 진행형”
그는 늘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이 수수께끼 같은 말의 주인공은 홍정욱이다. 2016년 서울시장 선거때 하마평에 오르며 들썩이자 출마의사가 없음을 밝혀야 했던 그는 2019년 헤럴드 매각과 2020년 봄 총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강제 소환됐다. 그가 공식 답변을 내놨다. 에세이 ‘...
2021.01.14 16:30
성남아트센터, 비대면 온라인 강좌 운영
성남아트센터(대표 노재천) 아카데미가 비대면 온라인 강좌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기강좌가 휴강된 가운데, 어린이 창의융합예술교육과 성인대상 강좌를 비대면으로 시범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학기제로 운영해 온 아카데미를 올 상...
2021.01.14 15:55
실학자 이야기, “콩 한 알로 스무 걸음’ 공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김태희 관장)은 ‘실학자 이야기, 콩 한 알로 스무 걸음’ 5주간 10편을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재는 2020년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의 결실이다. 일반 대중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학자의 생각과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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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씩 3번, 벌써 3억을 올렸다…배짱 매각 강남 아파트 [부동산360]
‘21억원→22억5000만원→23억5000만원→24억5000만원’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마지막 보류지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전용면적 59A㎡짜리 매물은 여러 차례 유찰을 거듭했지만 재공고 때마다 최저 입찰가격은 오르고 있다.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비싼 몸값’을 불러도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에서다. 15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