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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홀릭> 소외어린이와 함께 그린 ‘꿈꿀 권리’
분명히 어린 소녀의 사진인데 그 위에 웬 낙서같은 그림이 겹쳐져 있다. 눈ㆍ코ㆍ입에도 아무렇게나 그은 선이 있고, 얼굴 주위로는 활짝 꽃이 피어 있다. 도대체 무슨 작업일까. 이 작품은 작가 홍순명(53)이 체코의 집시 어린이와 손잡고 만든 인물초상이다. 늘 남다른 시각으로 현대사회의 단면을 조망해온 작가는 이번에...
2012.11.20 10:56
<라이프칼럼 - 강윤선> ‘다름’ 속에 우리의 가능성 있다
모든 꽃은 한순간에 피지 않는다. 다빈치가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를 그려내기까지는 사람 얼굴 각 부위의 수많은 데이터베이스를 모아 새롭게 조합하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눈과 코, 이마와 볼, 눈썹과 입술을 여러 방향과 각도에서 수없이 조합한 결과 형언키 어려운 ‘모나리자의 미소’가 탄생...
2012.11.20 10:55
캐스커, 6집 앨범 ‘여정’ 발매 기념 콘서트 매진…여전한 티켓파워 과시
최근 6집 앨범 ‘여정(旅程)’으로 돌아온 캐스커가 단독 콘서트 티켓 전석을 매진시켰다.23일 오후 8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영국의 패션브랜드 ‘프레드페리(FRED FERRY)’와 함께 하는 ‘프레드페리 서브컬처 뷰직 세션(Fred Ferry Subculture Viewzic Session)’ 1...
2012.11.20 10:29
“한국은 내게 제2의 고향…이곳에서 나는 성장한다”
“한국 가수의 기량은 환상적이에요. 대단한 가수이고, 여기서 제 스코어를 공연한다는 것이 매우 흥분됩니다.”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한국 공연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53)은 지난 9일 장충동 앰배세더호텔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2008년 뮤지컬 ‘지킬...
2012.11.20 10:25
충청도 사투리 쓰는 이탈리아 하인의 요절복통 ‘투잡 알바’
유럽 코미디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방언으로 듣는다면 어떨까. 연극 ‘한꺼번에 두 주인을’은 18세기 이탈리아의 희극 작가 카를로 골도니의 작품을 우리 무대로 옮겨 온 코미디다.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한꺼번에 두 주인을’은 베아트리체와 플로린도의 하인이 된 트루팔디노의 이야기...
2012.11.20 10:23
디지털시대,회화는 끝났다고? 아니,21세기 ‘호모 픽트로’는 더 바쁘거든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19세기 중반, 대중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진기가 발명되면서 ‘회화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나돌았다. 화가들은 대량실업 사태를 맞았다. 더구나 21세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미지 생산자’가 될 수 있으니 붓과 물감으로 그리는 그림은 이제 진부하기 짝이 없게...
2012.11.20 10:17
조각가 전윤조,12회 김종영조각상 수상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조각가 전윤조가 제12회 김종영 조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영 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의 개척자 우성 김종영(1915~1982)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 격년마다 시상한다.전윤조는 노끈을 감아 인간 형상을 만든 뒤, 이를 바닥에 연속적으로 설치하거나 공중에 매달아 현대사...
2012.11.20 10:15
일우사진상 수상작가 최영만,버려진 땅의 재조합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한진그룹 일우재단이 제정한 ‘일우사진상’의 제3회 수상자인 최영만(44)이 서울 서소문의 일우스페이스에서 수상기념전을 열고 있다.작가 최영만은 넓은 지역을 1m 단위로 쪼개 촬영한 뒤, 이를 재조합하는 작업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문제를 탐구해 온 작가. 이번 일우사진상 수상기념전에...
2012.11.20 10:15
청계광장 ‘다슬기’ 작가 올덴버그,그 아이러니의 미학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고풍스런 시(市)청사 앞에는 거대한 빨래집게가 자리잡고 있다. 시청사와 맞먹을 정도로 크게 뻥튀기된 빨래집게는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며 낯설면서도 경쾌한 해학을 선사한다. 불과 손가락만한 크기의 빨래집게가 수십m 크기로 확대돼 위용을 자랑하...
2012.11.20 09:54
덕수궁미술관서 개막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과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원본사진을 선보이는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1880-1989’ 전을 연다.내년 1월 1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는 국립고궁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스미스소니언미술관 등 국내외 기관의 협조로 각 소장기관의 전시나 도...
2012.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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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