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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배우 한지상, 화제의 '아무말 대잔치' 5분 수상 소감의 전말… 이규형·오만석 거론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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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TV 생중계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특유의 입담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한지상은 24일 오전 방송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 한 마디 한 마디 개그가 묻어있는 화법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지상의 이 같은 스피치 스타일은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최근 '제3회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한지상은 소감을 밝히기 위해 무대에 올라 이른바 '아무말 대잔치'를 약 5분간 펼쳐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웃긴 바 있다.

트로피를 들고 마이크 앞에 서자마자 "소리 질러"를 외치며 호응을 유도한 한지상은 남우조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이규형을 언급, "내가 사랑하는 이규형 배우, 나하고 같은 캐스트인데 레드카펫 같이 밟았는데 집에 같이 가고 싶었는데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꼭 같이 밥 먹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상은 현재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1인 9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한지상과 함께 이규형, 오만석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이에 대해 한지상은 "'젠틀맨스 가이드' 하면서 얻은 게 있다면 이규형이다. 재치있고 센스 넘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오만석에 대해서는 "우리 동생들 시상식에 내보내고 다 퍼준 만석이 형"이라며 "만석이 형 하면 5분 동안 얘기할 수 있다. 뮤지컬계 유니세프"라고 칭찬했다. 한지상은 이 외에도 '젠틀맨스 가이드' 출연진 이름을 부르고 싶다며 "그들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꽃이 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당시 한지상은 의식의 흐름대로 자신의 작품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주제 넘지만 배우 한 지 15년 됐다"던 한지상은 "감히 다양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며 "소극장, 중극장, 대극장, 사극, 팝, 록, 라이센스, 창작 뮤지컬 다 해보고 싶었고 욕심이 많았다. 다 해나가고 있는 것 같은 와중에 '젠틀멘스 가이드'에서 1인 9역을 하면서 남모르게 추구한 다양성을 반갑게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한지상의 소감은 약 5분간 다채로운 주제로 흘러가며 시상식 분위기를 유쾌하게 띄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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