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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요르단, 선수들 피 끓게 한 박항서의 한마디→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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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일 베트남이 요르단과 경기서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베트남 요르단 전으로 박항서 매직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국내 시청자들도 가슴을 졸이며 깜짝 반전을 즐겼다는 후기다.

20일 열린 베트남과 요르단의 16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승부차기로 미래의 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 요르단 경기가 끝난 후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요르단과 잘 싸운 베트남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현지에서 지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하나의 팀이라는 것을 선수들은 잘 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전쟁이 시작됐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 경기장에서 끝까지 싸워달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 한 마디가 요르단과 경기서 승부차기까지 올라가 지친 베트남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과 요르단은 장장 120분간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결판이 나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넘어갔고 결국 베트남이 요르단과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8강행 티켓을 얻는 데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피파랭킹 100위. 요르단은 베트남보다 뒤쳐진 109위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탄 박항서 감독이 계속해서 매직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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