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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연봉 72만명 "어느 나라 얘기?" 국세청 vs 한경연 통계 온도차, 여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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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억대 연봉자가 7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세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연봉은 2년 전에 비해 5%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억대 연봉 72만명 시대에 여론은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어느 나라 얘기냐"는 말까지 나온다. 여론은 억대 연봉 72만명 육박 자료에 이런 식의 통계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상위 몇 %에 따라 평균 연봉 수치가 달라진다면서 수익구조가 천차만별인 경제 계층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직장인'으로 평균 연봉을 따지는 것은 국내 경제 인구에 대한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억대 연봉 72만명이란 통계에 자조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일부 여론은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낀 통계를 언급하면서 국세청 발표에 잘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난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2.0%가 '올해 살림살이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들은 물가상승에 이어 '소득정체'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소득 정체가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주된 이유라는 답이 나왔던 바 있기에 억대 연봉 72만명 통계에도 놀랍거나 반갑다는 반응보다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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