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탕웨이·공리 등, 유독 中 여배우 망명 잦은 이유는?
이미지중앙

탕웨이 김태용(사진=오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탕웨이, 공리에 이어 판빙빙까지 중화권 톱여배우들의 잇단 망명에 여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08년 탕웨이, 공리에 이어 올해 판빙빙까지 망명설이 불거졌다.

이 세 여배우가 망명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특히 세 사람의 공통적 이유는 바로 활동 제약.

이들 중 가장 먼저 망명에 나선 건 공리다. 그는 지난 2008년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싱가포르 국적을 얻었다. 중국 국적이 해외 활동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 공리는 아시아권뿐 아니라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여배우다. 중국의 거장 장예모 감독 작품에 출연한 뒤 세계 영화제에서 이름을 떨친 공리는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다. 1997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2002년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 200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등을 맡았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탕웨이도 공리과 같은해 홍콩 영주권을 얻었다. 영화 ‘색계’ 출연 중국에서 연예인 자격을 박탈당했기 때문. ‘색계’는 중국내에서 친일파 미화로 논란에 휩싸였던 작품이다. 이로 인해 활동이 막힌 탕웨이는 홍콩으로 국적을 바꿔 왕성한 작품 활동에 나섰다. 특히 탕웨이는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하나 뒀다. 딸은 홍콩과 한국 국적 이중 소지자로 알려졌다.

판빙빙은 세금 탈루로 인한 스캔들로 활동 제약에 걸렸다. 미국 망명설이 불거진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상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판빙빙의 망명설까지 실제로 밝혀진다면 중화권 여배우들에겐 하나의 징크스처럼 남겨질 모양새다. 판빙빙의 추이가 주목되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