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율, 용기있는 고백 이후 글 삭제한 이유는?
최율 조재현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성파문을 일으킨 조재현에 대해 폭로했던 최율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2년 드라마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과 무대에 오르며 얼굴을 알린 최율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20일 최율은 자신의 SNS에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같은 날 터진 조재현의 미투를 겨냥한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이날은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한 날이었다.
최율은 지난 2월 문화계 미투 운동이 일어나던 시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ㅅㄲ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과 함께 조재현의 프로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최율은 자신의 폭로글을 삭제했는데 이에 대한 해명글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용기있는 고백이었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두려워했고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재일교포 여배우의 폭로에 조재현 측은 성폭행에 대해 부인하며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했고 이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것을 예고했다.
cultu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