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출신 A씨 "조재현이 2002년 화장실서 성폭행" 주장
-조재현 측 "사실무근" 입장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일 SBS funE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가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언론사를 통해 과거 조재현과 있었던 일들을 상세히 전했다. A씨는 지난 2002년 5월쯤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조재현이)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준다고 했다. 고마운 마음에 따라갔는데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이 있었다. 그 안에서 날 성폭행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A씨는 소리도 지르고 반항도 했지만 조재현이 몸을 눌러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소리를 지르자 조재현이 내 입을 막았다. ‘좋았지?’라고 물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재일교포인 A씨는 2001년 한국에서 시트콤에 출연한 후 같은 해 드라마에도 캐스팅 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겪은 후 정신적 피해가 커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조재현은 해당 사건 뿐 아니라 앞서 여러 차례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운영 중이던 수현재컴퍼니는 폐업절차를 밟았다. 특히 조재현과 관련한 성폭력 의혹에 대해 경찰은 사실확인 단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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