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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을 심어라' 털보이, 여자 될 뻔한 사연?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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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털보이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콩을 심어라'를 만들고 부른 털보이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콩을 심어라'는 털보이가 2016년 6월 발표한 노래다. 2006년 이지라이프로 주목받은 털보이는 그 자리에 서기까지 여러 번 실패를 거듭했다.

털보이는 지난해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1999년 그룹 이글파이브 데뷔 앨범 프로듀서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수를 꿈꿨던 털보이는 프로듀서와 안무, 랩 선생님으로 전향했다. 군 복무 후에는 컨츄리 꼬꼬 '콩가' 이정현 '아리아리' MC몽 'I Love U Oh Thank U (Feat. 김태우 of god)' 등의 가사를 쓰며 작사가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당시에 대해 털보이는 "가사를 쓰다보니까 소심해졌다"고 떠올렸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니까 세심하고 예민하게 작업한다. 그때 한창 발라드가 유행이었다. 발라드 곡의 가사를 쓰는데 이러다 내가 여자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까지 말했다. 그래서 과감히 작사가의 길을 접었다고 한다.

이후 털보이는 가수 쿨라피카를 데뷔시키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됐다. 이것까지 실패한 뒤에는 필리핀에서 6개월간 지냈다.

이러한 경험이 모여 '콩을 심어라'를 만들었다. 털보이는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하며 수천억대 재력가 단골 손님과 인연을 맺었다. 그가 자신에게 남긴 '콩을 심어라'라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었다. 그리고 '콩을 심어라'를 통해 전국 300여 개 대학교, 심지어 청와대에 콩 심기 프로젝트에 나서며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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