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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솔로 호야, 의미있는 홀로서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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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호야가 그룹 인피니트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호야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샤워’(Sh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가수로 첫 활동에 나섰다.

호야는 지난해 8월 소속사 계약만료와 함께 그룹 인피니트에서 탈퇴했다. 이후 드라마 ‘투깝스’, 뮤지컬 ‘모래시계’ 등을 통해 다방면 활동을 펼친 그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첫 솔로앨범 ‘샤워’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보여준 화려한 모습과 달리 본 모습이 담긴 감성적인 면모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는 강렬한 힙합 비트에 톡톡 튀는 사운드로 포인트를 가미한 곡이다. 여유롭고 리드미컬한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로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가사에 녹여냈다.

호야의 첫 미니앨범 ‘샤워’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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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트 탈퇴 후 어떻게 지냈는지

“3개월 정도 은둔 생활을 했다. 집에만 있었다. 그러던 중 뮤지컬 ‘모래시계’를 하게 됐고, 지금 대표를 만나서 회사를 새로 계약했다. 팬들과 작은 만남도 있었다. 드라마 ‘투깝스’ 촬영을 하면서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은둔하는 3개월간 정말 집에만 있어서 SNS로 팬들에게 살아있냐는 메시지가 많이 왔다”

▲ 첫 솔로 앨범 타이틀을 ‘샤워’로 정한 이유

“처음엔 여러 가지 타이틀 제목을 생각했다. 무언가 거창한 타이틀을 생각하다가 좀 오그라드는 것 같더라. 그래서 최대한 심플하게 가려고 고민했다. 난 스무 살 되자마자 연예인으로 살았다. 늘 분장하고 꾸민 모습으로 생활했다. 샤워를 좋아하는데 샤워 후에는 내 모습이 드러난다. 그래서 샤워 후 나타나는 꾸밈없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해서 타이틀을 짓게 됐다”

▲ 앨범 발매일인 28일이 본인 생일이기도 하다

“생일을 별로 안 챙기는 편이다. 오히려 생일이나 기념일 때 더 우울해 진다. 굳이 생일이라고 하면 뭐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뭐가 없어서 늘 생일 때마다 우울했는데 이번에 앨범이 나와서 기분 좋다”

곧 앨범이 공개되는데 소감이 어떤가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 뮤지컬 ‘모래시계’ 시작하면서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안 쉬었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식적으로 행복해서 버티고 있다”

타이틀곡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는 어떤 곡

“타이틀곡은 무조건 현재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 혹은 나 자신에 대한 다짐을 담아내자 해서 만들었다. 그래서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가 완성됐다”

▲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도입에 투팍 가사를 인용한 이유

“투팍 굉장히 존경하는 형이다. 하지만 투팍 때문에 곡 제목을 그렇게 정한 건 아니다. 여러 가지로 불러보다가 가장 가사들을 함축적으로 표현해주는 단어가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였다. 워낙 투팍을 좋아하기도 해서 넣게 됐다. 투팍에게 존경한다는 의미를 넣고자 했다”

▲ 공연에 대한 계획

“무대를 못 선 지가 1년 가까이 됐다. 창작, 연기 등 다 좋지만 무대에서 노래에서 춤 출 때가 가장 행복하고 나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일을 못해서 1년 동안 우울했다. 이번에 이렇게 앨범을 냈으니까 최대한 많은 무대에 서고 싶고 불러만 준다면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다”

▲ 배우 전문 소속사 글로리어스에 들어 간 이유

“회사가 없는 시간이 3개월 정도 있었다. 혼자 택시타고 다니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아직 철이 없거나 순수한 걸 수도 있는데 일을 잘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가 누가 봐도 아저씨 같다. 친근한 이미지다. 그만큼 첫인상부터 좋았고, 나를 편견 없이 바라봐 주더라.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하면 대표가 ‘너 좀 쉬어야해’라고 말한다. 일적인 부분보다 인간적인 면이 크게 와닿아서 들어갔다. 사실 회사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들어가서 업무량이 3배가량 늘었다. 발로 뛰어다니면서 많은 걸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 인피니트 우현이 공식석상에서 호야의 바뀐 번호를 모른다며 연락 바란다고 했는데 이후 연락이 닿았나

“당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번호를 외우고 있는 사람이 6명 정도가 된다. 가족과 숙소 생활을 오래한 두 멤버였다. 원래 번호를 잘 못 외운다. 모든 사람이 내 번호를 다 모를 때였다”

▲ 호야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는 이유

“호야는 데뷔를 하게 되면서 만든 이름이 아니고 부산에서 댄서로 활동하던 시절에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 별명이 마음에 들어서 댄스 대회 나가면서 호야라는 이름을 썼다. 호야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쓰다보니 데뷔까지 이어졌다. 팀이 끝났다고 해서 호야가 아닌게 아니다. 호야는 여전히 내 이름이자 애칭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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