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4.3 수형인 언급, 수형인은?
원희룡 제주지사 발언에 4.3 사건 재조명
(원희룡 제주지사=제주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4ㆍ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와 함께 4.3 지방공휴일 지정 수용도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4.3 70주년 도민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회는 4.3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월 3일은 4·3희생자와 6만 여 유족을 포함해 제주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추념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주도의회가 만장일치로 재의결한 4.3 지방공휴일 지정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언급한 개정안에는 공권력에 의한 억울한 희생에 대한 배상과 보상,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은 군사재판의 무효화, 4·3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진실 규명을 위한 추가조사,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담겨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특히 '4·3수형인'에 대한 명시적인 공식 사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도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언급한 '4·3수형인'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사과 이후 4·3희생자에 추가 포함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시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은 군사재판에 의한 수형인만 2530명에 이른다며 4·3수형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뿐 아니라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는 4·3유족의 항구적 복지 대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
제주 4·3사건은 정치인은 물론 루시드폴, 이효리 등 제주에 사는 연예인들의 추념행사 참여, 추모곡 등으로 대중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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