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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선다방’ 일반인 맞선, 진정성+재미 잡을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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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 (사진=선다방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강소영 기자] 봄이 되자 안방에도 로맨스의 기운이 맴돈다. 그 가운데 일반인 데이팅 프로그램 ‘선다방’이 오는 1일 첫 선을 보인다. 이제껏 논란이 돼왔던 진정성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선다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스타 카페지기로 나서는 이적, 양세형, 로운과 최성윤PD가 참석했다.

‘선다방’은 스타 카페지기들이 실제 맞선 전문 카페를 운영하며 일반인들의 맞선을 엿본다. 요즘 시대 사랑관과 연애관,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카페지기들은 맞선에 나오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성공을 위해 선을 보는 중간에 물심양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일점 스타 카페지기로 유인나를 비롯해 이적, 양세형, 로운이 카페지기로 나선다.

이적은 기혼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표현한다. 유인나는 남자들이 놓치기 쉬운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대변할 예정이다. 또 양세형은 특유의 유쾌함을 바탕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SF9의 로운은 유일한 20대 카페지기로 출연한다.

일반인 예능인만큼 늘 회자돼왔던 진정성에 재미까지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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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이적 양세형 (사진=헤럴드경제DB)



▲ '선다방'만의 차별점은
“'짝' '로맨스패키지' '하트시그널' 등 연애 프로그램 좋아하고 잘 본다. 선남선녀 위주라는 댓글에 달리는 말들을 나도 똑같이 생각한다. 여타 프로그램과 가장 다른 차이점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또 방송을 지망하거나 홍보 목적을 가진 이들은 철저히 배제한다(최성윤PD)”

▲ '선다방' 장소선택은 어떻게 했나
“나도 소개팅을 해봤지만, 장소가 주는 분위기나 동네가 주는 느낌이 그 날에 영향을 주더라. 되도록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연남동이나 삼청동 그런 동네에서 저희가 장소로 할 만한 곳이 있을지 찾았다. 마침 운 좋게 외관이나 위치나 모든 것들이 부합하는 곳을 만나 삼청동으로 택했다(최성윤PD)”

▲ 일반인 출연자 어떤 기준으로 선발됐나
“선발이라기보다는 지원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 모든 분들을 만났을 때 서로를 원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분들이 우선순위가 돼서 나오고 있다. 거의 600분 이상을 뵀는데 서로가 말씀하신 조건에 부합하는 분들이 매칭이 되더라(최성윤PD)”

▲ 프로그램 진정성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보여주나
“일반인 분들이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진정정을 가질 수 있을지 저도 걱정했다. 촬영을 두 번 진행했는데 내가 우려했던 부분이 말끔히 해소됐다. 하지만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서든 아니든 카메라를 잊을 수밖에 없더라. 앞으로 방송을 보시면 그분들이 방송임을 잊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최성윤PD)”

▲ 출연자와 일반인 소통은
“특별히 말로 소통하는 부분은 별로 없다. 맞선 중간에 질문을 한다던지 그런 건 아니고 눈빛으로 긴장하고 있거나 타이밍을 잘 못 잡거나 할 때 우리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조언을 조금 할 뿐이다(양세형)”
“연예인 적인 교류는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세요’라고 하는 순간 프로그램은 의미가 없어진다. 떨리는 분위기 그대로를 전달한다(이적)”
“선다방 촬영이 끝나고 ‘우리가 뭘 했지?’라는 말을 했다. 촬영하면서 마치 고등학교 아르바이트를 할 때처럼 주문을 받고, 옆의 얘기에 집중했다. ‘내가 한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송 같지 않은 방송을 한 느낌이었다 (양세형)”

▲ 현재 젠더 이슈가 민감한데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다. 그게 네 분을 모신 이유기도 하다. 이유는 혹여나 젠더이슈에 민감한 발언을 하게 되시더라도 편협한 시각이 아니라 개인이 나름의 컨텐츠가 확실하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또 젠더이슈는 되도록 보수적으로 접근하려고 하고 있다(최성윤PD)”

▲ 홍일점 유인나의 활약은
“출연자라서가 아니라 첫 녹화를 하고 ‘어떻게 이렇게 하실 수 있지’ 싶을 만큼 잘해주셨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어떤 디저트를 준비할까 어떻게 응원할 수 있을까를 공부해 오셨더라. 워낙 라디오 DJ로 연애상담 코너를 해서 그런지 말씀을 정말 잘하더라. 주변 지인들의 연애상담도 잘 한다고 하더라. 본연의 모습이 200%녹아 나오지 않을까 싶다(최성윤PD)”

▲ 로운은 남성 팬들이 많던데
“나도 최근에 알게 됐다. 특별해서 응원을 받는다고는 생각안하고, 섹시하다고 해주는 것 같다(로운)”

▲ 커플 성사될지 결과 공개하나
“맞선자분들이 나가고 나서 제작진이 따로 접촉을 해 다시 만날 의향이 있는지만 공개를 한다(최성윤PD)”

▲ 동료 연예인을 '선다방'에 추천한다면
“박나래 장도연씨가 결혼을 할 때다 이런건 아니지만, 남자 앞에서 달라지는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더라. 박나래는 기안84형과 좋던데...(양세형)”
“후배 중에는 존박이다. 그가 과연 여성분과 단둘이 앉아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하다. 또 정재형씨를 모시면 흥미롭지 않을까(이적)”
“회사 식구 내에 이국주 선배님이 오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커피한 잔 드리고 싶다(로운)”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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