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곽도원 협박 안 했다? 사실 여부보다 중요한 건..
이미지중앙

곽도원(사진=tv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배우 곽도원 협박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팽배하다. 곽도원 대표 측은 협박을 받았고 증거 녹취록까지 있다고 주장한 상태고, 4명의 이윤택 피해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진실 여부를 떠나 ‘미투 운동’에 본질을 흐린 사건임은 명백하다.

곽도원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는 SNS를 통해 곽도원과 함께 이윤택 피해자 4명을 위로하려 만났으나 도리어 금품 요구 등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4명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사건은 또 다시 재점화 됐다. 피해자 4명 중 한명인 이재령이 임 대표의 주장이 진실왜곡이라고 전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재령은 “ 돈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여론 반응도 반반으로 갈렸다. 임사라 변호사가 녹취록까지 언급한 상황이기 때문. 피해자 4명도 억울하다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실 여부가 쉽게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건 해결은 다소 간단하다. 임 대표가 언급한 녹취록을 공개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수많은 말이 불거져 나온 현재까지도 양측이 주장하는 바에 그렇다할 증거물이 없는 상태다. SNS와 공식입장을 통해 밝힌 입장문은 증거가 되지 못한다.

미투 피해자들의 곽도원 협박 등 자극적 단어로 국내 ‘미투 운동’에 대한 본질 또한 흐려졌다. 사실 여부가 어떻게 흐르건 ‘미투 운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건 매한가지다. 그렇기에 여론은 더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벌써부터 “sera**** 미투 운동 왜 변질된 걸까..용기 낸 진짜피해자들 너무 속상하실듯” “pure**** 곽도원 측이 만약 녹취록이 없다치자 그럼 곽도원 측 말이 신빙성 떨어지고 못믿겠지? 말과 눈물로만 주장하는 너희도 지금 못믿을 상황이란거 알아라” 등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