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강소영 기자] 원로 배우 김영옥이 ‘할머니네 똥강아지’ 출연소감을 밝혔다.

26일 상암 MBC 신사옥 미디어센터에서는 MBC 2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김영옥은 “연기자가 연기가 아닌데 가족을 데리고 나왔다. 집안 여기저기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 하더라. 촬영시작 그 이튿날까지도 후회했다. 끝나고 아플 정도로 힘들었다”며 “속으로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아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일 쉬운 게 연기다. 오글거리는 걸 싫어해 위장을 할 수도 없었다. 성격상 그런 걸 싫어한다”며 “본래 1회만 한다고 했다가 2회까지 많은 분량을 찍었는데, 오래 같이 데리고 산 손녀라도 한계가 있어 두 회로 끝내도 될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가족 구성원 중 할머니와 손주가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세대 차를 좁혀가는 가족 탐구 프로그램이다. 최소 50여 년의 나이 차이로 사고방식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연하게 다른 할머니와 손주들이 티격태격 부딪혀 가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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