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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화형 동영상 ‘논란’, 페미니스트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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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SNS)


-배우 유아인, SNS 화형 동영상 게재해 논란
-여론, 유아인 게시물에 비판 쏟아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배우 유아인이 SNS 게시물도 또 다시 논란이다.

유아인은 배우 고 조민기가 사망하던 날 자신의 SNS에 줄에 묶여 화형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일명 마녀사냥 영상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선 조민기의 죽음이 마녀사냥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유아인은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했던 지라 여론 비난은 가중됐다. 조민기는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유아인은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발표했을 당시 “나는 '페미니스트'다. 어떠한 권위가 내게 '자격증'을 발부할지는 모르겠으나 신념과 사랑과 시대정신을 담아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320자의 트위터나 그림으로 말하는 인스타그램의 부작용으로 집단 난독증을 앓고 있는 신(新) 인류에게는 매우 길고 어려운 글이 될 것이고, 글을 통해 사람을 보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숭고한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까지 언급하며 페미니스트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상세히 적었다. 유아인은 “제삿날이면 엄마는 제수(祭需)를 차리느라 허리가 휘고, 아빠는 병풍을 펼치고 지방(紙榜)을 쓰느라 허세를 핀다. 일찍이 속이 뒤틀린 소년이던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상하고 불평등한 역할놀이'. 제사가 끝나면 엄마는 음복상을 차리고 작은엄마와 누나들은 설거지 같은 뒷정리를 함께 도왔다. 집안의 남자들이 '성'에 취해 허세를 피우는 '상'에 여자들이 끼어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wiza**** 조민기가 자살한 날에 유아인 나름의 방식으로 올린 추도 영상이군요, 성범죄 가해자가 유아인에겐 희생양으로 생각되나봐요 참 지능적으로 피해자 분들에게 2차 가해하네요” “yrs0**** 침묵하지 않겠단 소리가 미투운동을 통해 밝혀진 범죄자 편에 서서 피해자들을 2차가해하겠단 뜻이었나요?” “wpgk**** 미투운동할땐 쥐죽은듯이 가만히 있다가 마녀사냥?? 자칭 페미니스트 맞냐?” 등의 비판적 반응이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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