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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 굿즈, 무엇이 팬들을 뿔나게 했나? 여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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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굿즈, 대형쿠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그룹 여자친구 굿즈 상품인 대형 쿠션을 두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앞서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지난 28일 대형쿠션에 여자친구 멤버들의 사진이 새겨진 굿즈 상품을 내놓았다. 이후 여자친구 멤버들의 성 상품화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 날인 29일 판매 중단 선언을 했다.

인터넷상에는 “걸그룹의 성상품화”라는 지적이 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akdh**** 이제는 하다하다 돈에 눈이 멀어서 소속사가 본색을 드러내네” “mins**** 아이돌 돈 되는건 전부 일본 따라하네” “xkrd**** 일본애니 따라했구만. 소속사 이런 대형실수를” “moka**** 전신을 침구화 한다는 건 그 여돌이랑 같이 자는 거 밖에 더 됨? 그 와중에 댓글은 저게 왜 문제냐는 둥 그러고 앉아있고 성진국 다 되가네”라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lts3**** 남돌이 하면 로멘스 여돌이 하면 불륜이냐? 저걸로 실검 1위 했다면 누군가 저격했다” “sash**** 이중잣대의 전형. 같은 사진을 쓴 컵은 괜찮고 쿠션은 왜 안 되는거지? 끌어안고 자는 베게라서 성상품화라는 애기인가?” “nice**** 비키니면 몰라도 저게 뭐 어쨌다는 거야” “wodu**** 쿠션 보고 성을 떠올리면 그건 당신이 이상한 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굿즈 상품은 1세대 아이돌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문화다. 아이돌 콘서트 현장에선 소속사에서 판매하는 공식 굿즈 판매 장소가 마련되어 있고 공연장 주변에서 팬들끼리 직접 만든 굿즈를 나눔하는 모습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공연을 보기 전 굿즈를 구매하는 것은 아이돌 공연 관람 필수 코스 중 하나다. 브로마이드, 응원봉 정도였던 굿즈는 이제 텀블러, 가방, 모자, 핸드폰 케이스 등으로 다양해졌다. 십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1세대 아이돌 신화, god는 10대였던 팬들이 성장한 것에 맞춰서 맥주잔, 소주잔 굿즈를 내놓기도 했다.

아이돌 시장이 커지면서 굿즈는 팬덤 문화에서 MD 산업으로 확장했다. 기획사들의 행보만 보더라도 굿즈 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대형 기획사엔 어느덧 MD 산업 부서가 당연히 자리 잡았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 등은 서울 중심부에 팝업 스토어를 차렸다. SM은 2015년 아예 서울 삼성동에 복합 문화 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FNC도 ‘FNC 와우’라는 카페와 엔터테인먼트가 혼합된 공간을 만들었고 YG는 제주도에 ‘YG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아이돌 MD 사업이 1000억원대에 육박한다.

굿즈는 아이돌 시장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굿즈 산업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아이돌 못지않은 골수 MD 덕후들을 가진 기업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있다. 스타벅스는 분기나 특정 시즌에 맞추서 텀블러, 머그잔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있는데 마니아층이 어마어마하다. 해외 각 도시를 담은 시티컵을 모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정판 제품이 나오는 날이면 새벽부터 카페 앞에 줄이 이어지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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