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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다이크 깊었던 갈등의 골, 한사람은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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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 몸담게 됐다.

반 다이크는 이적 전 사우샘프턴과 큰 갈등을 겪었다.

반 다이크는 지난 8월 리버풀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사우샘프턴이 리버풀의 불법 접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당시 사우샘프턴은 "판매는 없다"고 반 다이크를 설득하겠다고 자신을 보였다.

하지만 반 다이크와 사우샘프턴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사우샘프턴이 반 다이크가 프랑스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으며, 2주 넘게 개인 훈련을 진행해왔다고 밝히는가 하면 훈련을 거부해왔다고도 했다.

그러자 반 다이크는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나는 훈련을 거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펠리그리노 감독이 대화 도중 팀을 위해 100% 헌신하고자하는 선수를 원한다고 했고, 그로 인해 1군 훈련에서 제외된 것"이라면서 "내가 훈련을 거부했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그래서 사실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반 다이크는 "그동안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구단 수뇌부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대화 내용은 꾸준히 언론의 귀에 들어갔다"고 구단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나 논란과 관계없이 당시 아드보카드 감독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반 다이크의 행동을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볼 것이 있다"며 "지금보다 5배 많은 연봉을 벌면서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에서 뛰는 일이다. 나는 반 다이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고 옹호한 바 있다.

사우샘프턴은 꾸준히 반 다이크를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지만 반 다이크는 원하던 대로 이적에 성공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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