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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2주 휴가? 올해 국민 평균 휴가일수만도 '박탈감'
공무원 2주 휴가 추진 …점차 확대 방안
공무원 2주 휴가도 좋지만 …국민 평균 휴가일수 차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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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주 휴가=MB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공무원 2주 휴가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무원 2주 휴가는 정부가 마련한 연가 저축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정부는 공무원 2주 휴가부터 시작해 점차 휴가 인식개선을 자리잡아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공무원 2주 휴가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공무원 2주 휴가부터 근로자 처우 개선을 일궈 나가겠다는 것이지만 이미 공무원들의 휴가일수가 국민 평균 휴가 일수에 비해 현저히 많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기 때문.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활동조사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15세 이상 국민 1만6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휴가일수는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여가활동의 목적으로 직장이나 학교를 1일 이상 쉬는 것으로 하계휴가, 연차휴가 등을 뜻한다.

무엇보다 국민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로 공무원 휴가일수인 10.3일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특히 국민들의 휴가일수는 매년 감소해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평균 휴가일수는 2010년 7.5일, 2012년 5.1일, 2014년 6일에서 지난해 5.9일로 떨어졌다. 휴가를 사용한 사람도 2007년 66.4%, 2008년 69.9%에서 지난해 64.2%로 감소했다.

이처럼 공무원 처우가 상대적으로 좋았다는 점을 감안해서일까. 일부 여론은 공무원 2주 휴가 방안에 볼멘 소리를 내놓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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