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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규가 밝힌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가 숨긴 것은?
-오태규 위원장, 한일 위안부 합의 TF 보고서 발표
-오태규 위원장 보고 후 여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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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규 한일 위안부 합의 TF 위원장 (사진=JTBC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오태규 위안부 TF 위원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박근혜 정부의 비공개 협의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골자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태규 위원장에 따르면 당시 박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연내 타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해 12월23일 제8차 고위급 협의에서 합의가 최종 타결됐다.

그러나 당시 한·일 외교당국의 움직임은 거듭 이러한 사실을 감추는 데 급급했다. 이미 물밑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진 다음날 오후 일본 언론을 통해 '외무상 연내 방한'이라는 긴급 보도가 나왔음에도 외교부는 수 시간 동안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외교부는 일본 측의 보도 이후 2시간이 지나서야 "양국 정상은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는 짤막한 메시지만 냈다.

위안부 TF는 "위안부 협상 관련 정책 결정 권한이 지나치게 청와대에 집중돼 있었다"며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위안부 협상에서 조연이었으며, 핵심 쟁점에 관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기 당시 비서실장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인터넷상에는 “sarg****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합의를 해줄지 말지 결정해야지. 왜 지들끼리 해결할라해” “luck**** 뭐 제대로 한 게 없어.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마쳤다면 독도 줬을거다” “mysu**** 아빠나 딸이나 진짜 너무 하는구만. 두 번 죽이네” “skaq**** 사람이 할 일이 있고 목에 칼이 들어 와도 해선 안 될 일이 있는 거 아닌가. 누구를 위한 정부였냐. 정말 후손들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 좋겠다 역사의 한 페이지씩 장식해서” “mp15**** 세월호 대처나 위안부합의나 테러방지법 등등 보면 박근혜 한테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단0.001프로도 없는 게 절절히 느껴짐. 그냥 자기 정권 편안하게 유지하는 전략 그것 하나만 머리에 가득한 인간” “6kil**** 그래도 박근혜 당신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명박 보다는 낫다는 연민의 정이 있었으나 역사 친일파의 피는 속일 수 없다는 게 드러났군요. 진짜 노덕술 같은 친일파의 후손들 다시는 정치 못하게 제대로 심판합시다”라는 댓글이 줄이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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