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결혼하면 퇴사" 차별 관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지중앙

결혼하면 퇴사 강요한 새마을금고(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결혼하면 퇴사를 강요한 경북 구미의 한 MG 새마을금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하면 퇴사를 강요한 곳은 새마을금고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는 주류회사 금복주에 다니던 여성 직원 A씨가 결혼 계획을 알리자 '퇴사를 강요받았다'며 진정한 사건을 조사하기도 했다. 결혼하면 퇴사라는 비합리적인 관행이 뒤늦게야 밝혀진 것이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1957년 창사 이후 2016년까지 약 60년 동안 결혼하는 여성 직원을 퇴사시키는 관행을 유지했다.

또한 퇴사를 거부하는 여성에게는 근무환경을 어렵게 만들거나 부적적한 인사 조처를 통해 퇴사를 강요하거나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결혼과 임신으로 인해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은 허다하다. 특히 간호사들은 임신 마저 순번을 정해 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임신 순번제는 간호사들이 2명 이상 한 번에 임신하지 않도록 순번을 정하는 관행을 말한다. 여러 명의 임신으로 일손이 부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순서를 어기고 임신한 사람은 퇴사를 종용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여직원에 결혼하면 퇴사를 강요한 것뿐만 아니라 담보대출을 할 수 없는 종교시설에 부당하게 25억여원을 대출한 점에도 감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answ**** ㅋㅋㅋ 나라에선 결혼하라하고기업에선 결혼하면 퇴사시킨다 하고어느 장단에 맞추냐개그하냐?" "mkwo****새마을 금고 여직원한테 결혼하면 퇴사한다는 각서 쓰라고 했다던데? 임신하면 승진은 영영 작별이고, 사실상 퇴사 각오... 맞벌이 해야 하는데 아이 맡길 곳은 없고 가사노동은 한쪽이 독박쓰고... 그렇게 아둥바둥하며 키운 대다수의 자식들은 대물림 된 기득권 세력의 (이제는) 학벌과, 부와, 명예 지켜주기 위해 노예처럼 공부하고 일하는 들러리 인생 살겠지. " "sdrk****윗기사가 새마을금고 여직원 결혼하면 퇴사 각서쓰고 근무하라는데 누가 결혼하고 애를낳겠는지 생각좀 새마을금고에서도 저지경이면 다른 중소기업은 얼마나더심각할지 그러니 결혼출산을 포기하지" "anxi****근데 임신하면도 아니고 왜 결혼하면 퇴사야?? 결혼하면 애 없어도 직장일 소홀해 짐??그럼 딩크족은??ㅋㅋㅋㅋ 결혼하면 여자가 집안일이며 뭐며 더 할게 많다는 거 인증인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