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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직원 1만 명 정규직 전환…"새해 첫날 1004명 수혜"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합의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내년 초 1004명 시작으로 순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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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 1만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오늘(26일) 인천 중구 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 협력사 노조 대표들은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 1만 명 중 소방대 및 보안검색 분야 직원 3000여 명이 인천공항공사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나머지 7000여 명에 대해서는 자회사 두 곳의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일차적으로 계약해지 협의가 끝났거나 계약 기간이 만료된 11개 용역 1004명이다. 이들은 2018년 새해 1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계약해지가 얼마 남지 않은 4개 용역 825명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내에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8000여 명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하고 정규직 전환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앞서 계획한 대로 연내에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라며 "정규직 전환 방식이 합의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직원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동조합과 협의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합의는 지난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뒤 7개월여 만의 일이다. 정 사장은 당시 대통령에게 "올해 내 인천공항공사 소속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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