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스 비자금 수사, 유승민 대표 "몰라요" 대답에 폭소..왜?
이미지중앙

다스 비자금 수사(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검찰이 다스 비자금 수사에 착수했다.

다스 비자금 수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업체 다스(DAS)의 횡령 의혹 등 사건에 대한 수사다.

다스 비자금 수사는 상당한 기간 동안 언급되어 왔지만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건은 JTBC '썰전'을 통해서도 여러 번 언급되어 왔다.

지난달 '썰전'에서는 박형준 교수가 출연해 다스 비자금 수사에 대해 말했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100억 넘는 돈이 다스로 흘러들어갔다. 17명의 실명 43개의 비자금 통장. 이 돈은 이명박 전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계좌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의 명의로 된 계자가 맞는데 그 사람들 돈이 아니다. 계좌가 해지돼서 다스로 흘러들어갔다. 금융실명제라는 게 가공의 유령 계좌 개설을 막는 게 아니라 남의 이름을 계좌 개설을 막는 건데. 금융실명제는 엉터리로 해석을 해놨다”며 “실명 계좌가 누군지 아직 안 밝혀졌는데 덮을 수 있는 성질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팩트 확인은 수사만 시작하면 금방 밝혀질 것이다. 계좌주가 MB 주변 인물이라면 실소유주 의혹이 강화될 것이고 아니면 다스가 운영에 쓴 돈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다스 비자금 수사(사진=썰전 화면 캡처)


박형준 교수는 이후 유승민 대표와도 함께 '썰전'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유승민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캠프 단장으로, 박형준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 대변인으로 자리한 바 있다.

방송에서 박형준 교수는 유승민 대표를 향해 "유승민 대표님은 아주 날카로운 창이셨고, 저는 방패였다"라며 "그때 경선이 끝난 후 회식자리를 함께 했었다"라고 인연을 언급했다.

그러자 유승민 대표는 "제가 기억나는 게 그때 박형준 교수님이 저에게 '우리(이명박 캠프)가 이겼지만 유세 캠페인 정말 잘하셨어요'라고 했다"고 위로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유승민 대표에게 "요즘 많은 분들이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10년 전부터 여기에 대해서 공격하고 (박형준 교수 측이) 방어도 한 걸로 안다"라고 물었다.

유승민 대표는 "10년 전에 다스, BBK, 도곡동 가지고 많이 그랬죠. (박형준 교수) 저 때문에 많이 괴로우셨죠?"라며 "그런데 아직도 몰라요. 다스가 누구 건지"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아니 지금도 모르면서 그땐 다스가 MB 것이라고 주장했어요?"라고 물었고, 유승민 대표는 "아니 뭐 그런 의혹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