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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수능성적표 교묘해진 수법..최고 10만원까지 오른 시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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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능성적표(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가짜 수능성적표 판매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단돈 1만원이면 가짜 수능성적표를 만들어주겠다는 글들이 속출해 파장을 일으켰다.

가짜 수능성적표 문제는 고질적으로 겪어오던 문제다. 2015년에도 대학생 황씨가 서울대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하향지원을 유도할수 있다가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은 황씨가 가짜 수능성적표를 5만원에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에 위조업자 대학생 27살 이모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이씨는 전문 위조프로그램이 아닌 일반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밀도가 떨어지는 가짜 수능성적표를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2년 11월부터 2년동안 한번에 최고 10만원씩 받고 30명에게 가짜 수능성적표를 팔아 2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수능성적표를 조작한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부모님에게 성적표를 보여주려는 수험생들의 부탁을 받고 용돈벌이로 성적표를 위조해 팔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같은 가짜 수능성적표 범죄 추이를 보면 심각성이 드러난다. 2015년 당시에는 정밀도가 떨어지는 수법으로 가짜 수능성적표를 만들었지만 현재는 기술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의 가짜 수능성적표는 파일당 1~3만원으로 단 10분 만에 받아볼 수 있다. 꼼꼼히 보지 않으면 진짜와 가짜 수능성적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위조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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