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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무죄, 직접 추론한 '누명' 씌운 이유
홍준표 22일, 2년 싸움 종지부
홍준표 의혹에 의혹으로 맞대응
홍준표 1심 선고 당시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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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 무죄 확정에 홍준표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꼬리표를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22일 대법원은 홍준표 대표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그간 줄곧 강력하게 무죄를 확신해왔던 터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나 녹취록은 (형사소송법상) 특신상태(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므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인터뷰 내용 전문을 보면 거기에는 허위, 과장과 격한 감정이 개입돼 있기 때문에 특신상태라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대표는 수사가 시작되자 "사법 절차는 여론 재판이 아닌 증거 재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1심 실형 선고엔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 홍준표 대표는 "단 1%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고 불쾌해했다. 특히 "나중에 내 저승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물어보겠다"고까지 말한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또 정치적 음모를 주장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1심 당시 1년 6개월형이 선고되자 "적어도 1년 6개월 동안 발을 묶어놓겠다는 것 아니냐. 2년 구형이 1년 6개월형이 나온 적 있냐"는 등 의혹을 드러냈다.

홍준표 대표는 1심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가 터질 즈음 내가 대통령 경선 이야기를 꺼냈다”며 “성 전 회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마니아였다. 내가 대선 이야기를 안 했으면 성완종 리스트에 내 이름이 끼어들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메모에 이름이 담긴 이유가 대선 견제 등 정치적 음모라는 추론을 내놓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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