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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故 성완종과 통화에서…
이완구 전 총리 성완종 리스트 벗어났다
이완구, 총리시절 '리스트'에 대한 답변은
이완구 줄곧 "성완종, 전혀 친하지 않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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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 대법원은 22일 무죄를 확정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2015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랐다는 것을 안 뒤 비서실장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완구 전 총리 측은 연합뉴스에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은 19대 국회에서 1년 동안 같이 국회의원을 한 것 외에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이 만든) 충청포럼의 회원도 아니다"고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났던 태안군의회 이용희 부의장은 성완종 회장 사망 직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이 (말하길)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여러 차례 통화 시도 후 겨우 연결이 됐지만 '전임 총리(정홍원)가 한 일로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완구 전 총리실 측은 "성 전 회장 본인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수사와 이 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담화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 같다"면서 이완구 전 총리는 당시 통화에서 "검찰 수사는 총리 취임 이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화하자마자 검찰 수사가 시작된 건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완구 전 총리도 직접 측근들과 만난 자리에서 "같은 충청 출신이라는 점 외에는 그와 인연이 없다”면서 “성 전 회장과 전혀 친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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