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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드 만쥬한봉지, 정규 2집 ‘수연’ 발매...12월 단독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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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쥬한봉지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밴드 만쥬한봉지가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공연을 개최한다.

만쥬한봉지는 29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앨범 ‘수연’을 발매한다. 이어 오는 12월 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에서는 단독 콘서트 ‘수연’을 개최한다. 1부는 와러서커스의 오프닝 무대와 기존에 사랑받았던 곡 위주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수연’ 전 트랙을 공연한다. 새 앨범의 전체 스토리와 각 곡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기존 앨범과 달리, 귀로 듣는 뮤지컬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향을 받아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보았을 상황을 29세 수연이의 관점에서 노래한다.

각 트랙은 상황에 따른 수연이의 감정을 순차적으로, 뮤지컬스럽게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퐁당’은 본인을 쫓아다니는 남자가 꽤 괜찮은 남자라는 것을 알고 서서히 마음을 여는 달달한 상황을 담은 곡이다. ‘악당이 나타났다'는 혐오 발언을 일삼던 동창을 마주친 상황을 주제로 삼았다. 곡과 곡 사이에수연의 상황을 제3자 시각에서 묘사하는 성우 김도영의 내레이션까지 삽입되어 뮤지컬을 귀로 듣는 느낌을 극대화했다.

만쥬한봉지는 “가능하면 노래와 내레이션을 순서대로 들으면서 세상 모든 수연이의 삶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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