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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농균 미스터리, 최시원 논란 벗어나나
-녹농균, 감염경로 밝힐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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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농균=SBS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녹농균이 개에 물려 사망한 한일관 대표 사망 원인균으로 알려지면서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둘러싼 논란이 풀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녹농균은 한일관 대표 사망 4일 후 혈액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30일 한일관 대표 김모 씨는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정강이를 물렸고, 6일 뒤 패혈증으로 숨졌다.

문제는 녹농균의 정확한 감염원인 및 감영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씨 시신은 부검하지 않고 화장된 상태로 알려졌다.

유가족이 최시원 가족과 합의, 고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에 경찰도 해당 사건을 수사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경찰수사와 별개로 최시원이 워낙 많은 비난을 받은 터라 녹농균으로 인해 직접적 사망 원인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녹농균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및 췌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주로 면역이 낮아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호흡기, 소화-배설기관, 화상부위, 상처 등에 감염을 일으킨다.

녹농균과 관련해 SBS '8뉴스' 측은 개의 입을 통한 녹농균 감염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이외에 병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나 2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절대적으로 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SBS 의학전문기자는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밖에 안 되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 "원래는 감염병이 없었다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감염되는 환자의 14%가 녹농균에 의해 감염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지침 역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녹농균이라면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앞서 최시원의 아버지가 딸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사과글도 재조명받고 있다. 최시원 아버지는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더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터다.

그러나 녹농균이 사망 원인균으로 알려지며 최시원 반려견 사건이 새 국면을 맞게 될 지 주목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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