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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양상문, 유달리 돈독했던 관계 '얄궂은 운명'으로
류중일-양상문, 두 번의 대표팀 의기투합 남다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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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LG로 옮긴다. LG는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양상문 감독 대신 류중일 감독을 택했다.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을 선택한 LG 결정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상문 감독과 류중일 감독 인연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감독과 투수코치로 만나 더욱 관계가 돈독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류중일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은 수석 겸 투수코치로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을 선임했다. 류중일, 양상문 두 감독은 WBC에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꼭 금메달로 함께 이끌자며 의기투합했다.

그 약속대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류중일 양상문 감독 두 사람의 우정은 더 돈독해졌다. 각각 삼성, LG 감독으로 사령탑 자리에 오른 뒤 평가전 등을 요청하며 두 구단 관계가 돈독해진 것은 물론이고 해설위원 신분이었던 양상문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팀 투수들을 직접 만나 면담하고 관찰하며 선수 선발을 오랜 시간 준비했다. 특히 LG 사령탑에 취임하면서 갑자기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진 양상문 감독은 류중일 감독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후 국가대표팀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는 대표팀에 조계현 투수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 그리고 오세훈 트레이너까지 보내는 등 여러 부담이 있었음에도 평가전 스파링 파트너까지 맡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은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을 어떻게든 최대한 도와야 한다. 류중일 감독과는 WBC 대표팀 때 인연이 깊다.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기 때문에 더 돕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에서 류중일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iska**** 실력인지 선수빨인지 확실히 드러나겠네ㅋ” “쿠우***** 이게 무슨날벼락입니까” “sin3**** 그래도 양상문이 세대교체 잘해놧는데 ㅎㅎ 좀더 믿어보지” “엉**** 너무하네...시즌 끝나고나 이야기하던가 오늘 경기 끝나고 이야기하지 ..양상문 감독님. 고생하셨어요” 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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