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춘' 애칭으로 불리는 MBC 상암 사옥=연합뉴스
마봉춘과 고봉순은 각각 MBC와 KBS의 애칭이다. 특히 “돌아와요 마봉춘” MBC 노조원들과 이를 응원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마봉춘은 MBC 약자를 땄고, 고봉순은 KBS 약자를 따 붙인 애칭. 직원들과 시청자들이 붙여준 애칭을 활용한 구호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강직한 저널리즘으로 황우석 사태 등을 꿋꿋하게 파헤쳤던 MBC이기에 지금의 아쉬움은 더한 상황. 불합리한 인사 발령 등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지금에 이르게 된 데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며 MBC와 KBS 등 공영방송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청계광장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돌아와요 마봉춘(돌마고) 불금파티’를 개최했고, 한국 축구 월드컵 본선 이란 전에는 MBC 스포츠 취재부 기자들이 “돌아와요 마봉춘”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화면이 잘 잡히는 축구 골대 인근에서 관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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