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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성폭행' 사건 새 국면, 실명부터 나왔더라면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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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성폭행 사건=MB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른자 ‘아이돌 성폭행’ 사건이 하루만에 새 국면을 맞았다. ‘아이돌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성이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애초 아이돌 멤버 A씨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했던 이 여성은 다시 A씨가 아닌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주장을 번복했다. 경찰은 ‘아이돌 성폭행’ 혐의를 받던 A씨를 소환조사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들려오자 네티즌들은 이전 일련의 연예인 성폭행 사건에서처럼 ‘아이돌 성폭행’ 사건에서 A씨 이름이 실명으로 등장했다면 A씨의 피해가 막대했을 것이라는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배우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지만,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진욱을 고소한 고소 여성은 무고로 구속 영장을 받았지만 법원은 일관되게 피해를 진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무죄 판결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피소를 당했다. 경찰은 피소 4건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엄태웅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무고죄로 고소 당한 권모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성폭행 혐의는 벗었을지언정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 성폭행은 하지 않았지만 성관계, 성매매 등은 했다는 인식이 팽배해 톱스타였던 이들의 앞길을 막았다. 이들의 사건이 연달아 불거지면서 대중 사이에서도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기 전에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언론사들의 횡포”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이를 반영했을까. 이번 ‘아이돌 성폭행’은 ‘아이돌 성폭행’이라는 타이틀로만 줄곧 보도돼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돌 멤버들이 거론됐지만 이는 루머에 불과했고, 하루 만에 피해자 여성이 진술을 번복하면서 혐의를 벗게 됐다. 만약 이번 ‘아이돌 성폭행’ 사건이 이전처럼 실명부터 거론됐더라면 해당 아이돌 멤버가 입었을 타격은 상상 이상이었을 터다.

‘아이돌 성폭행’ 사건에 네티즌들은 “wjde**** 허위신고아님?진술번복하고...처벌받아야함 거짓말하면.” “gugy**** 무고죄-(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이걸론 안된다. 형량을 최대 25년까지 늘려라 사람하나 바보 만들고 그사람 인생 송두리째 뽑혀나간다. 엄한 처벌로 다스려야 함” “yee6**** 여자 허언이거나 돈받았더거나” “imse**** 요새 일일 드라마에서도 성폭행 당했다고 개구라 치고 남자 조지는 장면 나오더만~ 여성가족부 앞에 여성은 때고 가족부로 남자 인권도 지켜가면서 여성인권 신장하면 안되냐?” “yong**** 우선 진술 번복은 법으로 다스려야함!!! 무고죄가 얼마가 큰죄인데!! 무엇을 노리고 허위진술을!!” “dpeb**** 무고죄 형량좀 늘려라 저런 사건이 한둘이냐 ;여자면 더 봐주고 덜 봐주고 그딴게 어딨냐 도대체가찔러보고 안될 거 같아서 취소하면 무고죄고될 거 같으면 강간이냐 헬조선 진짜 답이 없다” 이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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