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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후폭풍' 어디까지…정치권·재계도 들썩 '예고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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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KBS1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른바 ‘김상조 후폭풍’이 거세다.

14일 자유한국당은 도종환·김영춘·김부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불만의 뜻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로 인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초반 정회됐다.

애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세 후보자를 ‘부적격 3종세트’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청하거나 지명철회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의 주장을 수용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협치"라며"문 대통령은 약속대로 고위공직자 임명에서 5대 비리자를 원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5대 비리에 서너개씩 해당하는 김상조, 강경화 후보자는 결코 임명이 강행돼서는 안 된다"면서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반헌법적 사고와 주장을 지금도 공공연히하는 분을 헌법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재소장으로 임명하는 것도 절대 모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터다. 상황이 이랬으니 ‘김상조 후폭풍’은 예고된 바였다.

‘김상조 후폭풍’은 강경화 후보자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한다면 여당과 협력하는 역할에 저희들도 동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도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절망적인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저항할 것”이라 밝혔다.

‘김상조 후폭풍’은 비단 정치권만의 문제는 아니다.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확립’을 강력한 톤으로 강조하면서 재계의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것. 재계는 김 위원장의 정책 기조가 일관되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만큼 상호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강력한 재벌개혁 기조가 자칫 경영 위축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공정위의 존립 목적과 시대적 책무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을 것이며, 한 치의 후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조 후폭풍’에 네티즌들은 “wend**** 야당 진짜 끝까지 발목잡는구나 역풍 제대로 불어라” “hoom****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건설직인 노력 부탁드립니다” “marz****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상임위에서 국민을 대신해 인사검증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라며......검증 안끝났는데 임명하면.....” “kzo1**** 인사는 만사라고 한다. 몇몇 사람들에 의해 나라의 엄청난 재산이 탕진되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인재등용에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무사안일, 복지부동, 패거리 정치의식에 의해 유능한 인재의 재능까지 썩게 만드는 패단을 없애지 않으면 앞날이 없다. 인재를 알아보고, 믿고, 맡길줄도 알아야지만 뛰어난 인재를 알아보고 나자신을 양보할줄 아는 미덕의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늘 이런 구조에서 놀아날 것이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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