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가수 가인이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 장애' '불면증'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그런데 이는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해 공개됐다. 건강악화로 치료를 받는다는 글에 악플이 달리자 가인은 병원명은 물론이고 진단서까지 찍어 공개했다. 특히 "질질 짜지 않음. 기지배 아님"이라며 "댓글 따위 즐겨. 마조히스트가 돼 보자"라고 단단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악플러들의 글 중에는 상처가 될 만한 말들이 너무나 많다. 가인이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올린 글에 "아파도 인스타그램은 잘하네"라는 악플이 달리는가 하면 "왜 어디가 아픈지는 안나왔네. 의아하네 궁금한건 나만 그런가" "페렴진단 사진은 당연히 합성이고...숨겨진 의도가 있겠지요"라는 등 진실을 비꼬는 글들도 있었다.

가인은 지난 2015년 이미 한차례 악플에 상처가 심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인은 공식석상에서 "원래 악플에 상처 안받았는데 나이도 들고 일을 오랫동안 안해서 집에만 있다보니 악플에 상처를 받는다. 계속 그 글만 쳐다보게 된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의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jung**** 악플러는 고소가 답이다..." "jenn**** 오죽 그랬으면 참다참다 그랬겠어.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았으면.." "jheo**** 사람을 이렇게만들었으면 너네는 더현실이 불행할꺼다 그게 너네들이 한짓이니까 악플러야" "sr12**** 좀 안괜찮아도 괜찮아요. 너무 괜찮으려 애쓰지마요. 악플러들 사회부적응자들이니 신경쓰지마요." "pjh6**** 쿨한척하면서 속으론 앓고계셨군요 ㅠㅠ빠른쾌차하세요" "hort**** 말은 저렇게 해도 당연히 힘들겠지.. 나도 유학와서 맨날 괜찮다고 저렇게 해도 결국 상담받고 .. 정신, 감정 상처받고.. 갑상선 결절도 생기고 점점 커지고..."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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