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계속된 동성애자 의혹에 극단적인 생각을 했음을 고백했다.

김기수는 4일 방송된 SBS FunE '내 말 좀 들어줘'에 출연해 인터뷰 중 동성애 루머에 대해 "화가 난다. 사람들이 왜 내 아랫도리를 궁금해하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야동을 찍은거 올릴까 생각도 했다"며 "마흔 살이 넘어가고 하니까 '그럼 보여지는 대로 믿으라'는 생각이 들더라. 오롯이 아름다운 인간 김기수로 남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기수는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변에서 '결혼 안 하냐' 물으면 독신주의라고 한다"며 "내가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전 여자친구가 '오빠는 내가 사귀어 주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돼'라는 말을 해서 헤어진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서 아무도 믿지를 못하겠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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