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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신혼일기’, 구혜선-안재현의 민낯을 벗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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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민낯이 벗겨진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 나영석 PD, 이우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도심 속 아파트를 떠나 낯선 강원도 인제 첩첩산중에 살림을 차렸다.

나영석 PD는 “보통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고 출연자를 결정하는데 이번 경우는 뒤집어졌다. ‘신서유기’를 하면서 알게 된 안재현이 결혼하면서 구혜선도 알게 됐다. 이 커플과 왕래를 하다 보니 그분들이 사는 방식이 재밌더라.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신혼을 시청자들과 공유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도 이 프로그램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신혼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데 자신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거라고 생각하더라. 프로그램을 결정할 땐 선뜻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부가 출연하는 만큼 리얼함이 ‘신혼일기’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달달한 신혼 모습 뿐만 아니라 실제 부부가 겪게 되는 다툼과 갈등도 담아냈다.

이우형 PD는 “이 부부도 여과 없이 박 터지게 싸운다. 근데 그걸 푸는 과정이 특이했다. 차근차근 대화를 6시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출연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카메라 없는 방을 하나 마련했는데 싸움이 깊어지면 그방으로 들어가 길고 긴 대화를 나누고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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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제공


제작진은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독특한 성격과 캐릭터를 강조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가감없이 본인들의 본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주 작가는 “구혜선은 10년 넘게 배우로 활동했고 안재현은 ‘신서유기’를 통해서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보니 저희 예상과 달랐다. 구혜선은 너무 솔직해서 당황할 정도였고 안재현을 보곤 안도했다. 로맨티스트지만 그도 저희랑 똑같은 남편이더라. 구혜선이 고생을 하겠구나 싶었다. 눈치 없고 해선 안되는 말도 한다. 그런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신혼일기’가 결혼을 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 자신했다. 실제로 유부남인 제작진은 구혜선, 안재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부분 공감했다고 토로했다. ‘신혼일기’의 가장 매력적인 민낯이 될 전망이다.

나영석 PD는 “아직 어리구나 생각했다. 저렇게 대화를 많이 할 필요가 없는데, 결국 본인에게 안 좋게 돌아오는데 저럴 필요가 있나 싶더라. 저들도 제 자리를 찾아갈 거다.(웃음) 아직 신혼이라 귀엽고 풋풋했다. 저도 오랜만에 떠올리는 감정이어서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안재현에게 배울게 하나도 없는데 이거 하나 배웠다. ‘결혼은 새로운 연애의 시작’이라고 하더라. 결혼은 연애보다 새롭게 배우는 게 많다. 아마 시청자들도 그런 소소한 걸 느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현, 구혜선의 ‘신혼일기’는 오는 3일 첫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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