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손수영 기자] 13일 방송된 tvN '도깨비' 13회에선 도깨비인 김신(공유 분)이 자기 몸에서 검을 뽑아 박중헌(김병철 분)을 죽이고 소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가슴의 꽂힌 검으로 간신 박중헌을 소멸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된 김신은 지은탁(김고은 분)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이별을 준비했다. 홀로 행복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던 김신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박중헌은 고려 시대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연인이자 김신의 여동생이었던 써니(유인나 분)를 죽이려 했지만 지은탁이 막았다.

저승사자는 사람들에게 전생을 보여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 등이 드러나 저승사자가 전생에 저지른 죄를 모두 대면하게 되는 벌을 받고 직무에서도 정지됐다. 저승사자는 고려시대 왕이었다. 박중헌의 계략으로 죄 없는 김신과 써니 등을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자신도 독약을 먹고 자살했다.

박중헌은 도깨비 신부의 낙인이 사라진 지은탁을 찾아가 죽이려했지만 김신에 의해 저지 당했다. 박중헌은 지은탁에 몸에 들어갔고 김신은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박중헌은 나타난 저승사자(이동욱)으로 인해 지은탁의 몸에서 빠져나왔다.

김신은 스스로 자기 몸에서 검을 뽑고 달려가 그 검으로 박중헌을 베어 소멸시켰다. 깨어난 지은탁은 김신에게 달려갔고 김신은 "널 만난 것이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 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고 사랑을 고백한 후 재로 없어졌다.

한편 14일 토요일 방영되어야 할 14회 분량은 제작진의 예고대로 결방한다. 제작진은 생방송처럼 빠듯하게 진행되는 스케줄, 고난도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 등 후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의 부족을 이유로 한 회 결방하는 대신 김비서 조우진의 코멘터리로 '깨비 스페셜-모든 것이 좋았다'를 내보낼 예정이다.

다음주 금요일인 20일 14회가, 그리고 21일 15,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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