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찍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밀라 요보비치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15년간 이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너무 멋진 여정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앨리스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주인공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성장했다"며 "제 인생을 바꿔놓은 작품이다.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도 바꿨다. 멋진 여전사 주인공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이정표를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작품으로 사랑하는 남편을 만났고 그 사이에 아이를 두 명이나 낳았다"며 "이번 시리즈에는 제 딸이 나온다. 너무 멋지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리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배우 이준기가 특별 출연했으며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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