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를 위해 실제로 삭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더 킹’ 시사회에서 극중 삭발을 하는 장면에 대해 “마지막 촬영 날 삭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 “영화를 봐서 알겠지만 연기적으로 특별히 시대별로 따로 콘셉트를 잡기 보다는 의상이라든지 머리스타일을 통해서 변해오는 과정을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20대 때의 모습을 표현하는 건 제가 거쳐 왔던 젊은 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찍을 수 있었다”며 “검사로서의 직업적인 모습보다는 심리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18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