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배우 백진희가 실제 물을 무서워하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진희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 SM C&C)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극중 해녀의 딸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등장인물 중 물질을 가장 잘 해야 하고 물 속에 들어가는 장면도 많다"고 말했다.

백진희는 "저는 실제로는 물을 무서워한다. 수영도 못해서 걱정이 많았다"며 "여러차례 바다에 들어가고 수중 촬영팀도 많이 도와주다 보니 최근 수영 실력이 늘었다. 아마 끝날 때 쯤이면 수영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미씽나인'은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무인도에 표류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죽음을 맞닥뜨린 인간의 군상은 물론,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 진실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 등 한국 사회의 뼈아픈 현주소를 짚어낸다. 정경호 백진희 최태준 이선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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