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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 이번엔 지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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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손수영 기자] 이민호가 전지현을 지켜주지 못한 전생을 모두 알고 오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는 전생을 모두 기억한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는 최면치료를 통해 400년 전 담령(이민호 분)이 죽고 인어 세화(전지현 분)까지 죽음을 맞는 광경을 봤다. 허준재는 최면에서 깨어난 뒤 “지키지 못했다. 결국 나 때문에... ”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내가 지켜주지 못해서”고 자신을 원망했다.

이어 허준재는 과거 담령이 세화에게 “다시 태어나도 너를 찾고 만나고 은애하고 지켜줄게. 꼭 기억할게”라고 약속한 일을 기억했다.

허준재는 “그래놓고 그렇게 약속해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다시 태어나줬는데, 날 찾아주고, 만나주고, 사랑해줬는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울리기만 하고”라며 오열했다.

진교수는 반복되는 운명이 악연일 수 있다고 했지만 준재는 "모든 게 반복된 건 저주가 아니라 기회다"며 "이번엔 지킬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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