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경호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 화재 당시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을 전달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전원책, 김구라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직접 찾은 박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박 대통령이 돌아가는 길에 눈물을 보였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말을 전하면서 "(그걸) 주변에서는 괜히 얘기했다는 평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 작가는 "대통령이 우는 것을 본 것도 아니고 경호팀이 말한 것을 들은 것"이라며 “그래서 반응이 좀 썰렁했다. (주위에서) ‘그래서 어쩌라고?’ ‘왜 울었는데?’ 이런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작가는 "이런 말 하긴 야박하지만 피해 상인들이 가련해서 운 것인지 서문시장조차 냉정한 분위기에 서러워서 운 것인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전원책 역시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을 것"이라고 곁들였다.

한편 이날 유시민은 김경진 의원의 청문회 당시 질의 등과 관련해 “이게 바로 청문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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