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최국희 감독이 영화 ‘스플릿’의 첫 시작을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플릿’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국희 감독과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가 참석했다.

이 감독은 “볼링을 소재로 한 것은 우연이었다”면서 “우연히 볼링장에서 자폐 성향의 남자 분이 말도 안되는 폼으로 너무 잘치는 것을 보게 됐다. 빈 의자에 하이파이브를 하고 앉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미지가 너무도 영화적이었다”면서 “영화 속 영훈과 딱 맞았다. 그 이미지가 너무도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유지태)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다윗)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다. 개봉은 다음 달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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