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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밀친 이종성,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 보니…"푸욜의 얼굴을 가격한 라모스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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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동국을 밀쳐 넘어뜨린 이종성이 사과문을 올렸지만 팬들의 비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후반 26분, 양 팀 선수들 간의 감정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지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을 말리기 위해 접근한 이동국을 이종성이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고, 황당해 하는 이동국의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혀 방송됐고 축구 팬들은 이동국을 향한 이종성의 행동에 거센 질타를 보냈다.

1992년생인 이종성과 1979년 이동국의 나이 차는 무려 13살 차로, 팬들은 선배를 밀쳐 넘어뜨리는 행동이 과연 올바른가에 대해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종성은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종성은 "프리킥 상황에서 조나탄 선수와 김신욱 선수의 충돌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말리러 가는 도중 누군가 뒤에서 저를 밀었다.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는데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죄송합니다 라고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날 거친 태클로 결국 퇴장까지 당한 이종성을 비난하며 "선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선수"라고 낙인을 찍었다.

이 가운데 당시의 상황을 개인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올라온 영상에는 선수들을 말리기 위해 접근한 이동국이 이종성의 어깨를 먼저 밀치는 장면과 이를 밀친 이종성이 난감해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는 "뭔가 안타깝네요", "원인에 대한 보복 행위가 더 큰 잘못", "푸욜의 얼굴을 가격한 라모스가 생각난다"며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스페인 대표 동료이자 선배인 푸욜(은퇴)의 얼굴을 밀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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