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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영 D-1 '아이가 다섯'] ③성훈·안우연이라는 훈남들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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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곳곳에서 터지는 젊은 커플들의 로맨스 덕분이었다. 이들의 사랑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비결은 바로 한결같은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낸 성훈과 안우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훈은 스타 프로골퍼 김상민으로 분해 사랑에는 오로지 직진만 있음을 증명했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직설적인 매력은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성훈은 '아이가 다섯'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배우로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

성훈의 로맨티스트적인 면모는 그가 드라마를 통해 내뱉은 각종 명대사들로 확인할 수 있다. "온 세상이 다 너로 보여. 나는 그렇게 돼 버렸어"(24회) "난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하는 거 틀림없어. 사귀자 오늘부터"(32회) "제 삶을 온통 연두로 물들여준 그 분에게 마지막으로 영광을 돌립니다"(32회) "내가 예전부터 꿈꿔왔던 게 있거든. 그 꿈속의 주인공이 연두 너였으면 좋겠어"(38회) "연두 너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왔어? 심장에 안 좋게"(46회) 등이다.

성훈은 자칫 오그라들 수 있는 '닭살 멘트'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것은 물론, 뭇 여성들의 로망까지 충족시키며 '워너비 님친'에 등극했다. 그런 그의 활약은 '성훈 앓이' 돌풍을 일으켰고 앞으로의 행보에도 주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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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상민의 동생이자 다정다감한 성격의 학교 선생님인 김태민 역의 안우연도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극 초반 이연태(신혜선)가 자신을 오랫동안 짝사랑한 줄도 모르고 장진주(임수향)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사랑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태민은 이후 진주와 연애를 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점차 아름다운 커플의 모습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태민과 진주의 앞길에 다시 한 번 이별의 위기가 찾아왔다. 상민의 엄마(박혜미)는 진주에게 이별을 종용했고 이 반대의 벽은 상상 외로 높기만 했다. 매회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 중인 태민과 진주 커플이 과연 해피엔딩을 그리며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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