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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호남 지역구 3석 목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남 순천시 웃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5일) 험지 호남을 찾아 4·10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광주와 전·남북에서 각각 1석을 얻는 ‘호남 지역구 3석’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전남 순천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 저희에게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고 실천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과 전남 지역에 출마한 김형석(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선웅(목포), 박정숙(여수갑), 김희택(여수을),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후보가 참석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는 개별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회장으로부터 주차장 타워와 비가림 시설을 국비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가 시장 갈 때마다 주차타워, 아케이드 얘기를 듣는데, 중앙에서 지방 정부를 거치지 않고 전통시장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률 개정안을 냈다”며 “그 법이 통과되면 우선으로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고영우 순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숙련공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떠나버리는데, 월 10만원인 최대 시급을 30만원으로라도 인상해달라”고 하자 "숙련공 10만원은 몰랐다. 이 부분은 증액이 있으면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정책 아이디어인데 가서 바로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후 순천 웃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셀카’를 찍고, 시장에서 핫도그를 사 먹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저희가 순천에 더 잘하도록 하겠다”며 “순천에 진정성을 갖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입주업체를 만난 뒤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장소인 충장로에서 거리 인사를 한다.

여기에는 광주 동남을 후보인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동남갑 후보인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 건축사회장이 동행한다.

특히 이날 광주 방문은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직후인 만큼, 한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이어 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정운천 전 의원 등이 공천받은 전북 전주를 찾아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 청년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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